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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유명인사, 인기 스포츠맨,영화배우, 연예인, 그리고 매너가 좋은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 게임을 아주 잘하던 사람과 못하 던 사람 등 참으로 헤아리기 힘들 만큼 많은 사람들 중 여전히 블로거 의 기억에 또렷이 남아있는 한 사람이 바로 부산의 H씨다.
H씨는 갬블 그자체가 직업이라 할 만큼 ○○,고스톱,바둑이 , 맞고 , 마작,체스,경마 등등 모든 종류의 갬블과 게임에 능통했다.그래서 H씨는 항상”만약 노름 10종 경기가 있다면 우승은 무조건내것.”이 라며 호언장담하던 사람이기도 했다.

특히 ○○ 실력만은 자타가 공인하던 대한민국 1번 타자로 전혀 손색이 없었다. H씨의 전성기 때는 ○○게임계에서 H씨에게 서로 뒷돈을 대겠다는 사람들 간에 싸움이 벌어지곤 할 정도였고 실제로 H씨는 발군의 성적으로 그들의 기대에 부응하곤 했다.
한때는 H씨를 이기기 위해 미국의 일류 갬블러가온 적이 있다.그 러나 그 역시 H씨의 상대는 아니었던 듯 및 차례의 참담한 패배 뒤 에 백기를 들고 떠난 일화는 지금까지 전해오는 유명한 얘기다.이 밖에 H씨가 보여준 절묘한 승부감각과 명승부는 헤아리기가 힘들 정도로 많았다.
이렇듯 천하무적이다 보니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게임을 하기가 어려워졌다.상대들이 H씨를 피하기 시작했던 것이다.하지만 H씨 는 전혀 신경 쓰지 않았다.그의 주변에는 사람과 돈이 항상 넉넉했 기 때문이다.
그러나 게임을 하는 횟수가 줄어들면서 H씨는 점점 나태해지기 시작했다. 미흔이었기에 게임을 해서 벌어들인 돈을 모으려는 생각 은 전혀 하지 않은 채,번돈을 모두 탕진하며 지냈다. 갬블에서 번 돈을 모은다는 것이 일반 사람에게는 어려운 일일수 있겠지만 갬블 을 직업으로 하는 승부사라면 분명히 갖추어야 할 점이다.

아무튼 승부사가 승부의 장소에서 오래 떨어져 있고,자기 관리를 게을리 하면 동물적인 감각은 무뎌질 수밖에 없다.특히 바늘 끝같 은 찰나에 결정되는 일류들의 승부에서 체력은 아주 중요한 부분이 다.결국 H씨는 감각과 체력이 떨어지며 가끔씩 참가하는 게임에서 도 패배하는 경우가 잦아졌다.그러기를 1~2년···.
이때라도 H씨가 새로 각오를 다지고 심기일전 했다면 예전 기량 으로 미루어 충분히 재기할 수 있었으리라 생각한다.그러나 H씨는 하늘이 내려준 승부사 기질과 감각은 있었지만 자기 자신을 컨트롤 하고 자제하는 능력은 없었다.
차츰 패배의 빈도수가 잦아지며 주변 사람들도 떠나기 시작했다.
동시에 자금 사정이 악화되어갔고 H씨는 점점 어려운 처지에 놓이 게 됐다.배운 것이라곤 갬블밖에 없였으니 헤어날 길 역시 갬블뿐 이었는데 성적은 계속 곤두박질치며 대한민국 1번타자 H씨의 아성 은 무너져가고 있었다. 결국 오래지않아 몸과 마음에 큰 상처를 입 고 많은 빚을 진 채 무대 뒤편으로 사라졌다.
H씨의가장큰 적은 바로 자신이었고 자기 자신에게진 것이었다.
가장 무서운 적이 바로 자기 자신이었으며,자신을 파멸의 구렁텅이 로 밀어넣은 것도 자기 자신이었던 것이다.